한국당 "KTX 탈선, 文정권 '낙하산 인사'의 인재"
"문제가 된 코레일 낙하산 인사 당연히 정리해야"
송희경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지난달 19일 서울역 포크레인 충돌 사고, 바로 다음날인 20일 오송역 단전사고, 이틀뒤 분당선 운행 중단, 그리고 어제(8일) 강릉역 열차 탈선에 이어 대구역 열차 고장까지 최근 3주 동안 일어난 코레일 사고는 10건에 달한다. 도저히 국가기간 철도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믿기 어려울 지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 정부 들어 임명된 코레일 및 그 자회사 임원 37명 가운데 13명이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낙하산’이 근본적 원인이었다. 특히, 대통령이 공정한 코레일 사장으로 인사한 자가 전대협 제2기 의장의 운동권 출신 전형적인 캠코더 낙하산 인사"라며 오영식 코레일 사장을 질타한 뒤, "코레일 사장과 임원들이 철도 분야에 문외한이고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데 직원들이 책임감을 갖고 직무에 충실할 리 만무하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현 정부가 개념 없이 날려버린 낙하산 인사들이 결과적으로 총체적 태만과 기강해이로 이어져 생활현장 곳곳에서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안전사고를 불러일으키는 주인공이 된 셈"이라며 "문제가 된 코레일 낙하산 인사는 당연히 정리하는 게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며 오 사장 등의 즉각 해임을 촉구했다.
윤영식 수석대변인도 별도 논평을 통해 "최근 들어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백석역 온수관 파열사고, 철도사고까지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잇따른 대형 안전사고에 국민안전이 심각히 위협받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의 안전한 삶을 위해 사후약방문식 대책만을 내놓을 것이 아니라,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과 국가적인 차원의 총체적인 안전점검 및 대책마련에 시급히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관련자 엄중 문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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