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두달간 정치인 50여명 접촉
손학규 캠프, 범여권 인사들 와글와글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의 캠프에 범여권 인사들의 발걸음이 잦아드는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25일 찾은 손 전 지사의 서대문 캠프에서는 활기가 느껴졌다. 지난 3월 손 전 지사가 한나라당 탈당을 전격 선언한 직후 빠졌던 공황 상태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였다.
이수원 공보실장은 "그동안 손 전 지사를 돕고 싶어도 한나라당이라는 것 때문에 후원하지 못했던 이들이 '나왔으니 도와야하지 않겠느냐'며 자발적으로 돕는 사람도 있고, 손 전 지사가 '나왔으니 이제 도와주어야 하지 않느냐'며 청하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측근의 전언에 따르면 손 전 지사는 한나라당 탈당 후 2개월여 동안 비공식 일정 등을 통해 열린우리당, 중도개혁통합신당, 민주당, 한나라당 등 제 정파 정치인 50여명을 꾸준히 접촉했다. 현재 손 전 지사 지지 세력은 범여권 제 정파에 포진해 있어, 열린우리당에서는 김부겸, 신학용 의원 등 외에 친 정동영계 의원 3명, 친김근태계 2명, 중도보수 성향 4명 등이 손 전 지사 측에 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서는 손 전 지사와 서울대 정치학과 선후배 사이인 신중식·이상열 의원 등이 우호적이다. 이들은 최근 김부겸, 신학용 의원 등과 만나 ‘손학규 대통령 만들기’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열린우리당 탈당파인 중도개혁통합신당 소속 의원 3~4명도 손 전 지사와 만났다고 한다. 손 전 지사는 한나라당 의원 2~3명에 대해서도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손 전 지사의 이런 노력은 오는 6월 17일 창립하는 정치결사체인 '선진평화연대'를 통해 1차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손 전 지사는 최근 선평련을 이끌 조직 인선을 마무리했다. 추진본부장은 안민재 전 농수산홈쇼핑 상무, 안살림을 맡을 사무처장에는 유영표 전 민주화운동공제회 상임이사, 대변인에는 KBS 뉴욕특파원, 라디오뉴스 제작팀장을 역임한 배종호씨 등을 각각 영입했다. 이들 영입을 위해 손 전 지사는 '삼고초려' 이상의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범여권 개혁진영 인사들의 손학규로의 쏠림 현상은 열린우리당 당직자들의 월담이 그 좋은 예다. 홍보미디어국에 있던 K부국장과 총무국의 K부장 등이 얼마 전 선평연으로 자리를 옮긴 것.
손 전 지사가 독자신당의 전신으로 만든 선평연은 정치인 외에도 시민사회진영, 30~40대 전문가 그룹 등을 대상으로 5천여 명을 발기인으로 참여시킨다는 목표 아래 현재 세 규합을 하고 있다. 범여권 진영의 상황 변화에 따라 경우에 따라서는 사상누각이 될 수도 있는 범여권 내 지지율을 독자세력화 작업을 통해 공고히 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측근은 범여권 통합과 관련해서는 "손 전 지사의 생각은 융화동진(融化東進)이라는 말 속에 그대로 담겨있다"며 "과거에 얽매어 서로의 발목을 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기본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범여권 진영 인사들의 손학규로의 쏠림 현상에 대해서는 "기존 범여권 진영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과 범여권 후보 중 손 전 지사만한 콘텐츠를 가진 후보가 없다는 점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측근은 또 범여권 진영의 하나인 친노진영이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결집하는 것과 관련, "앞으로의 정치는 세(勢) 싸움이 아니라 콘텐츠의 싸움"이라며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일축했다.
25일 찾은 손 전 지사의 서대문 캠프에서는 활기가 느껴졌다. 지난 3월 손 전 지사가 한나라당 탈당을 전격 선언한 직후 빠졌던 공황 상태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였다.
이수원 공보실장은 "그동안 손 전 지사를 돕고 싶어도 한나라당이라는 것 때문에 후원하지 못했던 이들이 '나왔으니 도와야하지 않겠느냐'며 자발적으로 돕는 사람도 있고, 손 전 지사가 '나왔으니 이제 도와주어야 하지 않느냐'며 청하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측근의 전언에 따르면 손 전 지사는 한나라당 탈당 후 2개월여 동안 비공식 일정 등을 통해 열린우리당, 중도개혁통합신당, 민주당, 한나라당 등 제 정파 정치인 50여명을 꾸준히 접촉했다. 현재 손 전 지사 지지 세력은 범여권 제 정파에 포진해 있어, 열린우리당에서는 김부겸, 신학용 의원 등 외에 친 정동영계 의원 3명, 친김근태계 2명, 중도보수 성향 4명 등이 손 전 지사 측에 가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서는 손 전 지사와 서울대 정치학과 선후배 사이인 신중식·이상열 의원 등이 우호적이다. 이들은 최근 김부겸, 신학용 의원 등과 만나 ‘손학규 대통령 만들기’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열린우리당 탈당파인 중도개혁통합신당 소속 의원 3~4명도 손 전 지사와 만났다고 한다. 손 전 지사는 한나라당 의원 2~3명에 대해서도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손 전 지사의 이런 노력은 오는 6월 17일 창립하는 정치결사체인 '선진평화연대'를 통해 1차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손 전 지사는 최근 선평련을 이끌 조직 인선을 마무리했다. 추진본부장은 안민재 전 농수산홈쇼핑 상무, 안살림을 맡을 사무처장에는 유영표 전 민주화운동공제회 상임이사, 대변인에는 KBS 뉴욕특파원, 라디오뉴스 제작팀장을 역임한 배종호씨 등을 각각 영입했다. 이들 영입을 위해 손 전 지사는 '삼고초려' 이상의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범여권 개혁진영 인사들의 손학규로의 쏠림 현상은 열린우리당 당직자들의 월담이 그 좋은 예다. 홍보미디어국에 있던 K부국장과 총무국의 K부장 등이 얼마 전 선평연으로 자리를 옮긴 것.
손 전 지사가 독자신당의 전신으로 만든 선평연은 정치인 외에도 시민사회진영, 30~40대 전문가 그룹 등을 대상으로 5천여 명을 발기인으로 참여시킨다는 목표 아래 현재 세 규합을 하고 있다. 범여권 진영의 상황 변화에 따라 경우에 따라서는 사상누각이 될 수도 있는 범여권 내 지지율을 독자세력화 작업을 통해 공고히 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측근은 범여권 통합과 관련해서는 "손 전 지사의 생각은 융화동진(融化東進)이라는 말 속에 그대로 담겨있다"며 "과거에 얽매어 서로의 발목을 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기본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범여권 진영 인사들의 손학규로의 쏠림 현상에 대해서는 "기존 범여권 진영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과 범여권 후보 중 손 전 지사만한 콘텐츠를 가진 후보가 없다는 점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측근은 또 범여권 진영의 하나인 친노진영이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결집하는 것과 관련, "앞으로의 정치는 세(勢) 싸움이 아니라 콘텐츠의 싸움"이라며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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