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소상공인들의 분노, 몇백미터 앞 靑에 들렸을까"
"아무 문제 없으니 연말까지 기다려달라는 그분들에게..."
김병준 위원장은 이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축사를 하고 단상을 내려오는데, 누군가 제 손을 꽉 잡으며 말했습니다. '죽겠어요. 제발 어떻게 좀 해 주세요..'. 그 옆의 분이 또 말했습니다. '나는 문재인 찍었었는데 말이죠..'"라고 현장의 소리를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청와대까지는 불과 몇 백미터. 분노와 서러움이 실린 이들의 함성이 그 곳까지 들렸을까요? 아무 문제 없으니 연말까지 기다려 달라고 말하는 그 분들에게까지 말이죠"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질타했다.
그는 "충주에서 열리는 농민 행사에 가느라 일찍 자리를 빠져 나왔습니다만 비에 젖고, 세상의 어려움에 젖고, 정부의 실정에도 젖은 이 분들의 모습이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 안에 가득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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