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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일요일 오후 4시 출두하겠다"

비난여론 고조 및 청와대 엄정수사 지시 영향

28일 두차례 출두 요구를 거부했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9일 오후 4시께 남대문경찰서에 출두하겠다는 뜻을 경찰에 밝혀왔다.

장희곤 남대문경찰서 서장은 28일 오후 "한화그룹 법무실 총무실장으로부터 김승연 회장의 출두사실을 통보받았다"며 "김 회장이 내일 오후 4시 남대문경찰서에 직접 출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의 출두는 비난여론이 고조되는 데다가 청와대까지 엄정 수사를 지시하는 등 시간을 끌수록 불리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 회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출두해 수사결과에 따라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찰은 사실상 해외도피를 한 김회장 차남에 대해서도 조기 귀국을 촉구하고 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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