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무역대표부 대표 '강성인사'로 교체, FTA 난항 예고
'대아시아 강경파' 스왑 발탁, 무역적자 해소에 주력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진행 중인 가운데, 협상을 담당하는 미 무역대표부(USTR)의 대표가 평소 "한국 등 아시아의 대미 무역흑자에 강경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강성인사로 교체돼 향후 협상의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 무역대표부의 롭 포트만 대표를 백악관 예산국장에 기용하고 후임 USTR 대표에 여성인 수잔 슈왑 부대표(51)를 승진 임명했다.
슈왑 신임 대표는 스탠포드 대학에서 개발정책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이어 조지 워싱턴 대학에서 미 교역정책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획득한 뒤,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시절 상무부 부장관을 역임했던 인물이다.
그는 1980년대에는 주일대사관에 통상담당관으로 재직시절 일본에 대해 대일 무역흑자를 과감히 해소할 것을 주장한 '대일 강경파'로 유명하다. 그는 그후 모토롤라 이사를 지내는 등 미국기업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슈왑 씨는 지식재산권 단속 등 중요한 분야에서 미국의 통상정책을 이끌어 왔다"며 "전문성을 살려 세계무역기구(WTO) 도하라운드협상 타결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임명 이유를 설명했다. 부시는 또 "스왑 씨는 미국제품이 해외에서 공정하게 대우 받도록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같은 부시의 주문은 11월 의원 선거를 앞두고 야당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는 무역적자를 해소해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워싱턴에서는 상원의 승인을 받을 경우 스왑 대표가 담당해야 할 주요과제로 한국과의 FTA협정 타결, 연간 1천억달러에 달하는 대중 무역적자 해소, 일본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 무역대표부의 롭 포트만 대표를 백악관 예산국장에 기용하고 후임 USTR 대표에 여성인 수잔 슈왑 부대표(51)를 승진 임명했다.
슈왑 신임 대표는 스탠포드 대학에서 개발정책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이어 조지 워싱턴 대학에서 미 교역정책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획득한 뒤,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시절 상무부 부장관을 역임했던 인물이다.
그는 1980년대에는 주일대사관에 통상담당관으로 재직시절 일본에 대해 대일 무역흑자를 과감히 해소할 것을 주장한 '대일 강경파'로 유명하다. 그는 그후 모토롤라 이사를 지내는 등 미국기업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슈왑 씨는 지식재산권 단속 등 중요한 분야에서 미국의 통상정책을 이끌어 왔다"며 "전문성을 살려 세계무역기구(WTO) 도하라운드협상 타결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임명 이유를 설명했다. 부시는 또 "스왑 씨는 미국제품이 해외에서 공정하게 대우 받도록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같은 부시의 주문은 11월 의원 선거를 앞두고 야당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는 무역적자를 해소해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워싱턴에서는 상원의 승인을 받을 경우 스왑 대표가 담당해야 할 주요과제로 한국과의 FTA협정 타결, 연간 1천억달러에 달하는 대중 무역적자 해소, 일본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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