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현역 육군 대령도 구속영장 발부
軍 "수사 기관서 조사 중. 혐의 입증되면 엄중히 처리할 것"
국방부 검찰단은 2일 오후 육군 현역 A 대령에 대해 성추행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대령은 지난 2016년 12월 회식 자리에서 부하 여군인 B 중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육군 관계자에 따르면, B 중사는 내부에서 징계가 이루어지지 않자 1일 직접 법무실로 찾아가 신고를 했고, 군 당국은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어제(1일) 신고가 접수됐고 군 수사기관에서 철저히 조사 중에 있다”며 “아주 철저히 조사해 혐의 내용이 입증 되면 법과 규정에 의거해 엄중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군 성폭행 사건에 이어 육군 현역 대령까지 잇따른 군내 성군기 문란 행위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군의 기강 해이”라고 질타한 뒤 “이를 방지하기 위한 공약으로 군 성범죄 적발 시 원스트라이크 제도를 도입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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