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집권하면 국민여론 조작 기관 뿌리 뽑겠다"
“돈 받고 여론조작하는 방법 다 알고 있다”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대통령이 되면 모든 여론조사 규정을 폐지하고 국정여론조사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2011년 7월 당내 대표경선때 어느 여론조사기관으로부터 3억원만 주면 10%정도는 이쪽저쪽으로 만들수 있다는 제의를 받은 일이 있다”면서 “단호히 거절했는데 다른 후보와 연합을 했는지 투표 하루 전 그 회사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 0.1% 차이로 초박빙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 이튿날 발표된 투표 결과는 7.7퍼센트라는 큰 차이가 났다”며 “2004년 4월 총선 때 선거운동 직전 여론조사에서 무려 제가 32%나 진다고 발표했는데 선거 결과 1.2% 이겼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집단으로부터 돈 받고 여론조사 결과를 조작하는 방법을 다 알고 있다”며 “경남지사 할 때도 응징해 문 닫게 한 일이 있다"며 거듭 여론조사에 대한 극한 불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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