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나의 인재 등용 3대 원칙은..."
"나를 공격한 상대 캠프 사람도 쓰겠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편집인협회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그 사람이 정말로 전문성과 실행능력, 리더십을 제대로 하기 위해 능력을 갖춰야 한다. 닫힌 사고방식이면 안된다. 이념 계파 틀에 갖힌 사람은 등용할 수 없다는 것이 기본적인 3대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당선 이후 성공적 국정 운영에 많은 관심이 있다. 그러기 위해 내가 협치의 틀이라고 넓은 범위로 말했다. 집권당 중심으로 다른 당과 넓은 범위 협치의 틀을 만든다고 했다"며 "내가 집권하면 빅뱅이 일어날 것이다. 지금 정당별 의석 수는 무의미할 것"이라며 정계개편 방침을 거듭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우리가 위기에 빠진게 한마디로 계파정치 때문이다. 끼리끼리 나눠먹는 것이다. 전국에 있는 인재들 널리 등용 못하고 자기 편 중 무능한 사람에게 국가의 중요한 일을 맡긴 것"이라며 "다음정부는 그래선 절대 안된다. 상대 캠프에서 나를 공격하고 있는 사람이라도 그 사람이 이 문제에 만큼은 최적임자라면 그 사람 쓰겠다"며 대탕평 인사를 약속했다.
그는 바른정당이 오는 23일 의총을 갖고 유승민 후보 사퇴 여부를 논의하기로 한 데 대해선 "들은 바 없고 논의한 적도 없다"며 "그분들의 고민이고 판단일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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