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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정부, 한미FTA에 올인해라"

"한미FTA는 군사안보에 경제안보 추가 효과"

시장개방론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이 8일 정부에 대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동교동을 방문한 한덕수 신임 국무총리와의 면담자리에서 "정부는 한미FTA에 올인해야 한다"며 "한미FTA는 군사안보에 경제안보를 추가하는 효과가 있고 이런 큰 틀에서 홍보하라"고 홍보방식을 조언하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어 "한 총리는 경제전문가인 만큼 경제이슈 특히 FTA를 거머쥐고 해 달라"며 "성공하는 농업, 이기는 농업을 해야 한다. 농촌에 가서 농민들과 무릎을 맞대고 농민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 총리는 "정부는 지금까지는 한미 FTA를 경제적 관점에서 설명해왔는데 앞으로는 그런 틀에서 홍보논리를 보강하겠다"며 "농업부분에 대한 보완조치에 만전을 기하면서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농업을 만들어가겠다"고 화답했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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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6 8
    하늘소

    친미 자유주의자
    21세기의 한미 동맹은 그 성격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 정부의 "중도 개혁"이란, 결국 "친미 자유주의"에 의존하는 것이었음을 확인해주는 기사다. 한미FTA에 대한 입장 차이는 21세기 한국의 정치 구도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친미 자유주의자들이 보수진영을 구성할 것이며, 이에 반대하는 민중진영의 진보연대가 활약할 것이다. "중도 개혁"은 과도적인 임무를 마치면서 해체되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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