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문재인 아들 취업특혜, 점입가경"
"문재인캠프, 거짓말로 논란을 무마하려 해"
정준길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비난하며 "문준용씨가 휴직 기간 중 미국 인턴으로 근무한 것과 관련, 문 캠프 측은 ‘공기업 인사규정에 부합했다’고 해명했으나 정작 고용정보원 측은 ‘인턴 근무 사실을 최근에 알았으며, 문 후보 측에 규정상 문제 없다고 답변한 적이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유일호 경제부총리 역시 ‘비영리 업무라 할지라도 기관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게 원칙임을 어제(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확인시켜 줬다"면서 "결국 준용씨가 규정을 위반한 이중 취업을 하고도 휴직기간을 포함해 퇴직금을 수령했으며, 문 전 캠프는 거짓말로 논란을 무마하려 했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한 "‘최초 공고에서 요구하지 않았던 졸업예정증명서를 추가로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해명했으나, 당시 공고문에는 응시자 제출서류로 ‘학력증명서(학사, 석사, 박사) 각 1부’라고 분명히 기재되어 있다"며 "학력 증명 서류는 취업에 있어 필수라는 건 아주 기본적인 상식"이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그는 "더 이상 침묵은 금이 아니다. 대선후보가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듣고, 하고 싶은 말만 해서는 더더욱 안 된다"면서 "문재인 전 대표는 아들의 채용 및 입사 후 특혜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며 문 전 대표에게 직접 해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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