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금호타이어 매각, 고용유지가 전제 조건"
"호남인들 마음 착잡. 쌍용차 고통 되풀이 안돼"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향토기업인 금호타이어 상황을 바라보는 호남인들의 마음은 착잡하다. 금호타이어는 광주, 곡성, 평택에 공장이 있고 3천80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일터”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3천800명 노동자의 삶을 지켜야 하고 가뜩이나 어려운 호남경제도 지켜야 한다. 금호타이어가 쌍용자동차의 고통과 슬픔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며 “매각의 우선 원칙은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장이 떠나거나 규모를 줄이면 안 된다. 어떤 특혜 논란도, 먹튀 논란도 있어서는 안된다. 금호타이어 매각은 단순히 금액만 가지고 판단할 것이 아니다”라면서 “채권단은 국익과 지역경제,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신중하게 매각을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