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웅환 전 인텔 매니저, 문재인 캠프 합류
문재인 "4차 산업혁명 선도와 새 일자리 창출 의지 담긴 영입"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리콘밸리 혁신 현장과 국내 대기업의 현실을 모두 경험한 유 박사의 영입은 4차 산업혁명 선도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유 박사는 인텔에서 CPU 하드웨어 플랫폼 설계 엔지니어로 10년간 일한 뒤 35세에 인텔 수석매니저에 올랐고, 매킨지, 보스턴 컨설팅 등 월스트리트의 여러 투자회사의 기술자문을 해왔다.
그는 2011년 한국으로 돌아와 삼성전자에서 모바일용 반도체 시스템 개발에 참여했고,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최연소 상무를 역임했다. 2015년에는 현대자동차 연구소 이사로 적을 옮겨 자동차 전자시스템 및 미래자동차 개발 분야에서 최근까지 일했다.
유 박사는 “좋은 사람은 좋은 회사에 다녀야 한다. 그 길이 혁신과 창의력의 기본이다. 하지만 우리 현실은 좋은 인재가 한정된 회사에 다닐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소수의 기업이 최고의 인재를 독식하고 있다. ‘인재 비만’에 걸린 기업들은 귀한 인재를 충분히 귀하게 여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실리콘밸리의 인재정책은 창의력 극대화 전략이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 그 기본이다. 눈치퇴근, 불필요한 잔업, 의견을 내기 어려운 상명하복식 기업문화는 사람 귀하게 여기지 못하는 기업문화의 잔영”이라며 “이 현실이 바뀌어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혁신의 동력을 찾을 수 있다. 사람의 창의력이 혁신의 바탕이다. 새로운 혁신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일에 함께하고 싶다”고 합류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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