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한국, 교역량은 늘겠으나 이익은 감소할 것"
"부시와 盧, 사기 진작돼" 분석도
미국 월가의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과 관련, "한국은 FTA 타결로 미국과 교역규모는 늘겠지만 이익규모는 줄어들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한미FTA 타결이 미국측 승리라는 우회적 평가인 셈.
WSJ은 이날 오후 "한미 양국은 작년 2월 김현종 한국 통상교섭본부장이 협상 출범을 선언한 이후 14개월의 긴 마라톤 협상 끝에 FTA 협상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했다"며 "이번 FTA 타결로 임기 말년 낮은 지지도와 경기 둔화 등 레임덕 현상에 직면한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사기가 진작됐다"고 분석했다. WSJ은 "특히 그동안 FTA 협상에서 실패해 온 부시 대통령에겐 'FTA 타결'이라는 자신감을 심어줬으며, 내년 초 퇴임하는 노 대통령은 5년 임기 동안 '가장 큰 경제적인 성과'를 남기게 됐다"고 주장했다.
WSJ은 "FTA가 발효되면 향후 3년동안 양국의 교역규모는 작년 7백50억달러에서 9백억~1천억달러로 늘어날 것"이라며 "작년 1백40억달러의 대미 무역흑자를 기록한 한국이 FTA 협상 이후에도 양국 교역에서 우위를 이어갈 것이지만 전반적인 무역액이 늘어나면서 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WSJ은 그러나 이번 FTA 타결안은 당초 양국이 예상했던 것보다 좁은 범위에서 이뤄졌으며, 국회의 비준을 얻어야 하는 더 큰 난제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은 이날 오후 "한미 양국은 작년 2월 김현종 한국 통상교섭본부장이 협상 출범을 선언한 이후 14개월의 긴 마라톤 협상 끝에 FTA 협상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했다"며 "이번 FTA 타결로 임기 말년 낮은 지지도와 경기 둔화 등 레임덕 현상에 직면한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사기가 진작됐다"고 분석했다. WSJ은 "특히 그동안 FTA 협상에서 실패해 온 부시 대통령에겐 'FTA 타결'이라는 자신감을 심어줬으며, 내년 초 퇴임하는 노 대통령은 5년 임기 동안 '가장 큰 경제적인 성과'를 남기게 됐다"고 주장했다.
WSJ은 "FTA가 발효되면 향후 3년동안 양국의 교역규모는 작년 7백50억달러에서 9백억~1천억달러로 늘어날 것"이라며 "작년 1백40억달러의 대미 무역흑자를 기록한 한국이 FTA 협상 이후에도 양국 교역에서 우위를 이어갈 것이지만 전반적인 무역액이 늘어나면서 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WSJ은 그러나 이번 FTA 타결안은 당초 양국이 예상했던 것보다 좁은 범위에서 이뤄졌으며, 국회의 비준을 얻어야 하는 더 큰 난제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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