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은행들, 내년 신용등급전망 부정적"
"가계부채 급증, 정치적 불확실성, 수익성 악화"
무디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기업 구조개혁의 지연이 은행 자산 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국내총생산(GDP) 성장 부진과 가계부채의 급증,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은행들이 어려운 영업 환경에 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또한 "핀테크와 인터넷 전문은행 등 새로운 경쟁으로 은행 수익성도 그리 좋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다만 유동성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무디스는 앞서 한국의 GDP 성장률이 올해 2.7%, 내년 2.5%, 후년에 2.0%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 뒤 탄핵 정국으로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반면에 무디스는 보험 업종에 대해서는 "양호한 위험률 차익과 가격 경쟁력을 통해 부정적 요인들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금리와 경기에 덜 민감한 변동 이율 정책으로 상품 믹스도 개선될 것"이라며 '안정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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