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임종인도 27일 FTA 단식농성 돌입
국회 차원 FTA협상 반대움직임 확산 양상
김 전 의장 측은 26일 본지와 통화에서 "아침부터 단식에 들어가고 오후 2시부터 한미 FTA 협상 중단 기자회견을 통해 농성을 시작한다"며 "천정배 의원과는 우연히 일정이 겹쳤을 뿐 사전에 조율이 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의장 측은 27일 오전 중으로 한미 FTA체결에 따른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의원간담회를 갖고 의원들의 세확산 작업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간담회에는 김우남, 노영민, 문학진, 선병렬, 우원식, 이상민, 지병문, 채수찬, 최규성, 유승희, 이목희, 홍미영 의원 등 13인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 전 의장 측은 "일단 단식 농성은 김 전 의장만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소속의 임종인 의원도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갖고 단식농성에 합류한다. 임 의원 측은 "오전 10시에 기자회견과 함께 단식에 들어간다"며 "정파를 초월해서 이 불길을 살려야 한다는 취지에서 많은 이들의 동참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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