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 45명 의원들 "朴대통령 국정에서 손 떼라"
"2선 후퇴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약속하고 천명하라"
이들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하야·탄핵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에 대해 부족한 답을 내놓고 13분만에 돌아갔다. 국민의 요구를 대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식이 참으로 한심하고 개탄스럽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국민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라는 헌정유린 사태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하야를 요구하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은 또다시 느닷없이 국회의장을 방문하여 ‘여야 합의로 국회에서 총리를 추천해주시면 그 분을 총리로 임명해 실질적으로 내각을 통할하는 권한을 드리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떠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어 국회가 추천하는 국무총리에게 모든 권한을 부여하겠다는 아무런 약속도 없었다”라며 “모든 국정에서 손을 떼는 박근혜 대통령의 2선 후퇴가 전제되지 않는 책임총리는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을 조종하여 국정을 농단했듯이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총리를 조종하여 계속적으로 국정을 주도하겠다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에게 “국면전환을 꾀하는 일체의 정치적 행위를 하지 말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몸통인 박근혜 대통령은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촉구했다.
성명에는 강병원 권미혁 기동민 김경수 김민기 김상희 김성수 김영진 김영호 김한정 김현권 김현미 남인순 박광온 박 정 박주민 박홍근 백혜련 설 훈 소병훈 송기헌 신동근 신창현 심재권 안민석 안호영 어기구 오영훈 우원식 원혜영 위성곤 유승희 유은혜 이인영 이재정 이학영 인재근 임종성 전혜숙 정재호 정춘숙 제윤경 표창원 홍영표 홍익표 의원 등 총 45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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