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발끈 “문재인, 자극적 말로 정부여당 공격하다니”
문재인의 '국면 무마 잔꾀' 비난에 발끈
김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격차해소와 국민통합의 경제교실’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일반적 사안 같으면 여야간 공방이 있을 수 있는 문제지만 현재 상황은 굉장히 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일이 발생한 이후 야당에서 여당에 요구한 것들을 있지 않냐”며 “특검, 거국내각, 청와대 인사 개편 등을 거의 다 받아드렸다”며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나 정진석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총리후보들을 추천한 데 대해선 “새누리당에서 거국내각의 총리에 대해 이런 사람이 좋겠다는 것까지 보도가 됐는데 그건 잘못된 일”이라며 “원칙을 수용하겠다고 하고 물밀대화를 통해 야당과 진정으로 상의하는 모습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게 바로 정치력인데 부족했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누리당 의원 50명이 이정현 대표 사퇴를 촉구한 데 대해선 “현재 지도부 갖곤 사태수습이 안된다”면서 “이런 일이 생기면 중진회의를 해서 서로 의견도 교환하고, 의원총회도 매일같이 열어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전혀 없었다. 어쨌든 의총은 빨리 소집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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