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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송민순 회고록이 절대진실이라 말할 수 없다"

"새누리 막가파 정치, 朴정부 끝난 뒤 여러 문제점 제기될 수도"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는 17일 논란이 되고 있는 '송민순 회고록'에 대해 "송민순 장관께서 쓰신 회고록 자체가 절대 진실이라고 이야기할 수 없다"며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두차례 남북정상회담에 민간인으로 유일하게 참여했던 문정인 교수는 이날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회고록은 기본적으로 자기의 입장을 주장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그것은 사실 여부가 논의가 되어야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전에 북한에 의견을 물었다는 회고록 내용에 대해서도 "저는 수행원으로 평양에 가서 그 때 거기의 상황을 비교적 소상히 아는데 이 결정은 추후에 들었던 건데, 결국 기권 결정을 한 후에 보통 남북 관계 개선이 많이 되고 총리회담도 하고 이렇게 되고. 그 다음에 10.4 정상선언에 대한 후속타를 하고 그러는데, 북쪽 친구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이것에 대한 탐색, 탐지를 한다는 의미는 있을는지 모른다"면서도 "북한의 의견을 물어서 그 다음에 기권 여부를 결정한다? 그 표현은 제가 볼 때 사실과 다르지 않은가"고 반박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문 전 대표에 대해 북한과 내통을 했다고 색깔공세를 펴는 데 대해서도 "정말 금도 없는 막가파 정치"라며 "이런 식으로 했다가는 결국 박근혜 정부 끝난 다음에는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제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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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7
    시인한것 같은데...........

    집필자가.......

    "숲을 보되 나무는 논하지 말라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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