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역시 '권력서열 1위'는 최순실이었다"
유성엽 "최순실 딸 특례입학, 진실의 벽에 접근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최순실씨 딸을 위해서 재벌은 말을 사대고, 대학은 학칙을 변경하고, 곳곳에서 악취가 터져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것을 덮으려고 해선 안된다"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도 최순실씨, 최경희 이대 총장의 증인채택이 이뤄져야 하고, 또 이런 학칙 변경 등 여러 사안을 위해 현장조사도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성엽 교문위원장도 "최경희 총장은 국회선진화법 뒤에 숨지말고 스스로 걸어나와 증언해야 한다"며 "최순실씨 딸 정모양의 특례입학과 무출석 학적 유지, 왜 학칙을 고치면서 그 조항을 소급 적용하기까지 했는지 스스로 밝혀야 한다"고 가세했다.
그는 "교문위는 한발 한발 진실의 벽에 접근하고 있다"며 "아무리 방해하고 무력화시켜도 국감이 끝나는 10월 15일에는 미르-K스포츠 재단 관련 의혹을 낱낱이 밝혀낼 것"이라고 호언했다.
교문위 소속 이동섭 의원은 이준식 교육부총리에 대해선 " 최순실게이트 한 축인 이대 승마 특혜의혹에 대해서도 (진상조사를) 강력 거부하고, 필리밥스터에서 엿가락늘이기 답변을 했지만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며 "오체투지 자세로 정권에 충성하고 있는 정권의 주구로 전락해버렸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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