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황교안, 의법조치? 유언비어유포죄 되살리겠다는 거냐"
"언론과 야당의 입을 틀어막겠다는 것"
금태섭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관련 의혹 제기를 ‘비방과 확인되지 않는 폭로성 발언’이라고 규정하고 나니, 총리는 유언비어라고 폄하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표현의 자유 훼손이자 언론의 자유 탄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어제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1988년 폐지된 ‘유언비어날조·유포죄’를 떠올리게 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하루 만에 정부는 우려를 현실로 만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라며 “황 총리의 발언은 독재시대의 악법을 되살리겠다는 의미인가”라고 강력 질타했다.
그는 “황 총리는 제기된 의혹 중 무엇이 잘못됐고 무엇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인지 분명하게 밝히길 바란다”라며 “우리 당도 당당하게 사실을 통해 반박하겠다. 야당은 언론자유와 진실 수호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