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위안부 합의로 치유 받고 명예회복" vs 야당 "무슨 치유"
황교안의 위안부 합의 강변에 야당의원들 질타
황교안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역사를 돈으로 바꿀 수는 없다. 12.28 합의를 원천 무효화 해야 한다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건의할 생각은 없나"라고 묻자, “(위안부 합의는) 일본 정부의 책임을 최초로 인정한 협의다. 아베 총리가 사죄를 하는 이런 협의"라고 맞받았다.
황 총리는 이어 “돈의 성격이 얼마를 주고 받고 그런 게 아니라 일본 정부의 책임과 사죄를 이행하는 조치로 집행한 것"이라며 “지난해 합의 이후 48분이 살아계셨는데 그 사이에 8분 돌아가셔 40분이 남았다. 하루라도 빨리 이 분들의 마음을 치유 받고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해야지 않겠나”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유은혜 더민주 의원은 “마음의 치유가 되냐, 지금” 이라며 고성으로 황 총리를 질타했다.
권 의원은 “황 총리와 제가 가진 생각 중에 ‘돈의 성격이 중요하다’는게 일치한다"면서 "배상의 합당한 돈의 성격을 말하는 것인데 일본 정부는 배상이라고 한 적이 없다”고 꾸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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