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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정계은퇴 요구했던 김명주 의원 곤욕

자신도 측근 금품수수 비리 연루 경찰수사중

한나라당 김명주 의원(경남 통영.고성)이 당내 5선 중진인 'DR'(김덕룡 의원)의 정계은퇴를 요구하다 곤욕을 치르게 됐다. 정작 자신의 측근들이 금품수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고 본인도 골프채를 받아 되돌려준 일로 논란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지난 13일 DR의 공천헌금 의혹을 비난하며 자신의 홈페이지에 "최연희 사태 이후 다시 한 번 당 중진의 얼토당토 않는 행태로 당이 위기에 처했다"며 "정계를 은퇴하는 것이 대 정치인으로서 마지막 아름다운 뒷모습"이라고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하지만 정작 그는 측근의 금품수수 혐의와 자신이 골프채 선물을 되돌려 준 일로 지역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상태다.

김 의원 측은 14일 <뷰스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의원님 말로는 골프채는 지난겨울 지역사무실로 온 것을 뒤늦게 알고 되돌려 줬다"며 "측근들의 금품수수 혐의는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문제가 된 골프채 두 세트는 도의원후보 공천과정에서 받게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측은 현재 측근 비리의혹과 관련해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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