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관 "연락사무소 필요없어", 신속한 북-미수교 희망
BDA 전면해제 재차 요구, 힐 "BDA 장애 안될 것"
6자회담 참석차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17일 "우리는 연락사무소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며 일부 언론이 보도했던 '북한의 연락사무소 설치 요구설'을 일축했다.
6자회담 참가자 이날 오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한 김 부상은 북-미 수교의 중간단계로 거론되는 연락사무소 교환 설치 문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부상은 북-미 수교 뉴욕회담 직후에도 연락사무소 설치 대신 미국과의 빠른 수교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한편 김 부상은 "우리는 아직 금융제재 해제를 전달받지 못했다"며 "미국이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된 우리 자금들을 전면해제하지 않으면 우리는 영변 핵시설 가동을 중단하지 않는다"고 재차 전면해제를 압박했다.
김 부상은 이밖에 고농축우라늄(HEU) 프로그램 문제에 대해 "우리는 HEU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할 용의가 있다"며 "증거를 제시하면 해명해 주겠다"고 말했다. HEU 의혹을 계속 제기해온 미국에게 먼저 분명한 증거 제시를 요구한 것.
이같은 김 부상의 BDA 전면해제 요구에 대해 역시 6자회담 참석차 베이징에 도착한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BDA는 6자회담에 장애물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2~3일 안에 우리가 BDA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해, 북한 동결계좌 해제가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강력 시사했다. 미국은 이미 북한 동결계좌 해제 전권을 BDA측에 넘긴 상태다.
6자회담 참가자 이날 오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한 김 부상은 북-미 수교의 중간단계로 거론되는 연락사무소 교환 설치 문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부상은 북-미 수교 뉴욕회담 직후에도 연락사무소 설치 대신 미국과의 빠른 수교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한편 김 부상은 "우리는 아직 금융제재 해제를 전달받지 못했다"며 "미국이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된 우리 자금들을 전면해제하지 않으면 우리는 영변 핵시설 가동을 중단하지 않는다"고 재차 전면해제를 압박했다.
김 부상은 이밖에 고농축우라늄(HEU) 프로그램 문제에 대해 "우리는 HEU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할 용의가 있다"며 "증거를 제시하면 해명해 주겠다"고 말했다. HEU 의혹을 계속 제기해온 미국에게 먼저 분명한 증거 제시를 요구한 것.
이같은 김 부상의 BDA 전면해제 요구에 대해 역시 6자회담 참석차 베이징에 도착한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BDA는 6자회담에 장애물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2~3일 안에 우리가 BDA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해, 북한 동결계좌 해제가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강력 시사했다. 미국은 이미 북한 동결계좌 해제 전권을 BDA측에 넘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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