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임행진곡' 제창하면 朴대통령도 불러야 하잖나"
"제창 찬성이 다수? 샘플 등 충분히 검토해 봐야"
최정식 보훈처 홍보팀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난 2008년에 문제가 됐던 부분들이 바로 이런 부분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여론조사에서 제창에 찬성하는 국민여론이 과반으로 나타나는 데 대해서도 "국민의 절반이라고 말씀을 지금 하시는데, 정확한 데이터들에 의하면 그런 것들은 저희가 충분한 조사를 해 보고 논의를 해 봐야 될 것"이라며 "왜냐하면 지금 여러 가지 조사 결과들이 나오지만 각각 샘플이라든가 조사 결과에 따라 충분한 검토가 또 필요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그는 제창 불허 결정 배경에 대해선 "(기념식은) 그야말로 온 국민이 5.18 국민 통합을 위해서 만들어지는 행사"라며 "거기에서 부르고 싶지 않은 분들을 의무적으로 부르게 하는 이 제창 방식을 강요하면 이 행사를 또 보이콧하겠다는 보수 쪽의 의견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창 불허 결정의 번복 여부에 대해선 "현재까지는 행사가 내일이다. 저희도 행사 준비를 잘 진행을 하려고 하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저희가 어제 입장 발표 드린 상황에서 큰 변동사항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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