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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네그로폰테 부장관 방북 계획 없다"

"다음달 1~6일 한-중-일 3개국 방문"

미 국무부가 존 네그로폰테 국무부 부장관이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부인했다.

톰 케이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네그로폰테 부장관이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순방길에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디”고 밝혔다. 이에 앞서 <파이낸셜타임스> 전날 익명을 요구한 국무부 관리의 말을 인용, “네그로폰테 부장관이 아시아 순방길에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었다.

네그로폰테 부장관의 방북설은 지난 2000년 10월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이후 미국 최고인 정부관리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 관리가 북한을 방문하게 된다면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아직 네그로폰테 부장관이 직접 평양을 방문할 정도로 북한이 가시적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네그로폰테 부장관이 북한을 방문할 계획은 없다”며 “그러나 오는 3월1일부터 6일까지 도쿄와 베이징, 서울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아시아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아시아 방문이 북한 문제를 포함한 지역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여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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