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IB 참여' 중국에 통보
"건설, 통신, 교통 등 우리 기업들의 사업참여 확대될 것"
기획재정부는 이날 AIIB 참여 결정을 밝히면서 "앞으로 기존 예정창립회원국들의 동의를 받으면 한국도 예정창립회원국의 지위를 얻게 되고 6월중으로 설립협정문 협상이 완료되면 이에 서명하고 이후 국회 비준절차를 거쳐 창립회원국으로 최종 확정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의 인프라시설 투자수요는 2020년까지 매년 7천300억불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으나, 세계은행(WB), ADB 등 기존 다자개발은행의 이 지역에 대한 투자자금 공급은 이에 훨씬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라며 "AIIB가 향후 본격적으로 운영될 경우 아시아 지역에 대형 인프라 건설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의 AIIB 참여결정으로 건설, 통신, 교통 등 인프라 사업에 경험이 많은 우리 기업들의 사업참여가 확대될 수 있다"고 참여 의의를 강조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주요 우방국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AIIB가 책임성, 투명성, 지배구조, 부채의 지속가능성 등에서 기존의 다자개발은행에 부합하는 높은 수준의 모범적 기준을 갖출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세계 경제의 발전에 기여하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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