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D데이'는 5일
<SBS> 탈당파 20명 명단 보도, 최대 30명선 예상
내주초 탈당할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명단이 공개되는 등 집단탈당이 급류를 타고 있다. 일각에서는 탈당서까지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탈당이 초읽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탈당 D데이는 오는 5일로 잠정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BS, 탈당파 20명 명단 공개
<SBS>는 31일 밤 자체입수한 탈당파 명단이라며 20명의 실명을 공개했다.
우선 김한길 전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비롯해 최용규, 조일현, 노웅래, 장경수, 정성호, 주승용 의원 등 전 원내대표단 7명.
관료 출신들로는 강봉균 전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홍재형, 오제세, 박상돈, 이시종, 변재일, 우제창 의원등 관료나 정조위원장 출신들 7명이다.
이밖에 정동영계인 김낙순, 우윤근 의원를 비롯해 노현송, 한광원 의원, 통합모임을 주도하는 양형일, 천정배 의원과 가까운 제종길 의원 등 6명도 탈당파로 분류했다.
SBS는 "이들 20명 외에도 김근태계인 유선호, 문학진 의원과 오는 5일 탈당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한 충청권 의원들이 합류할 경우 탈당의원은 최대 3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충청권, 수도권 의원들 31일 잇딴 긴급회동
열린우리당 충청권 의원들도 31일 긴급회동을 갖고 탈당문제를 협의했다. 15명의 의원 중 10명이 참석한 이날 대전-충남북 의원 모임에서 이미 탈당 입장을 굳힌 박상돈 의원을 비롯해 박병석 이용희 의원 등은 탈당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동안 탈당을 하지 않고 민주당-국민중심당 등과 중부신당 창당을 추진하려던 김부겸, 송영길, 정장선, 임종석 의원 등 수도권 재선의원들도 이날 모임을 갖고 탈당 여부를 논의했다.
"D데이는 5일"
탈당파로 분류되는 한 의원은 1일 본지와 통화에서 "오는 5일 집단탈당하기로 잠정적으로 정한 상태"라며 D데이가 5일이 될 것으로 전했다. 그는 "일부 계파의 경우 의원들로부터 이미 탈당서를 받아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해, 집단탈당이 돌이키기 힘든 대세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탈당 의원들은 가능한 한 같은 신당에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나, 탈당 의원들이 모두 같은 신당에 참여할 것인가는 아직 미지수"라고 전하기도 했다. 탈당 의원들간 정체성 차이가 심해 모두가 한 배를 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는 전망이다.
그는 앞서 탈당한 의원들과의 합류 여부에 대해서도 "관료 출신 등 일부 탈당의원들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탈당의원들이 개혁신당과 보수신당으로 분화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SBS, 탈당파 20명 명단 공개
<SBS>는 31일 밤 자체입수한 탈당파 명단이라며 20명의 실명을 공개했다.
우선 김한길 전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비롯해 최용규, 조일현, 노웅래, 장경수, 정성호, 주승용 의원 등 전 원내대표단 7명.
관료 출신들로는 강봉균 전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홍재형, 오제세, 박상돈, 이시종, 변재일, 우제창 의원등 관료나 정조위원장 출신들 7명이다.
이밖에 정동영계인 김낙순, 우윤근 의원를 비롯해 노현송, 한광원 의원, 통합모임을 주도하는 양형일, 천정배 의원과 가까운 제종길 의원 등 6명도 탈당파로 분류했다.
SBS는 "이들 20명 외에도 김근태계인 유선호, 문학진 의원과 오는 5일 탈당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한 충청권 의원들이 합류할 경우 탈당의원은 최대 3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충청권, 수도권 의원들 31일 잇딴 긴급회동
열린우리당 충청권 의원들도 31일 긴급회동을 갖고 탈당문제를 협의했다. 15명의 의원 중 10명이 참석한 이날 대전-충남북 의원 모임에서 이미 탈당 입장을 굳힌 박상돈 의원을 비롯해 박병석 이용희 의원 등은 탈당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동안 탈당을 하지 않고 민주당-국민중심당 등과 중부신당 창당을 추진하려던 김부겸, 송영길, 정장선, 임종석 의원 등 수도권 재선의원들도 이날 모임을 갖고 탈당 여부를 논의했다.
"D데이는 5일"
탈당파로 분류되는 한 의원은 1일 본지와 통화에서 "오는 5일 집단탈당하기로 잠정적으로 정한 상태"라며 D데이가 5일이 될 것으로 전했다. 그는 "일부 계파의 경우 의원들로부터 이미 탈당서를 받아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해, 집단탈당이 돌이키기 힘든 대세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탈당 의원들은 가능한 한 같은 신당에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나, 탈당 의원들이 모두 같은 신당에 참여할 것인가는 아직 미지수"라고 전하기도 했다. 탈당 의원들간 정체성 차이가 심해 모두가 한 배를 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는 전망이다.
그는 앞서 탈당한 의원들과의 합류 여부에 대해서도 "관료 출신 등 일부 탈당의원들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탈당의원들이 개혁신당과 보수신당으로 분화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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