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WSJ>도 보도, 망신도 이런 망신 없다"
"남재준 해임 않는 것은 국민 무시"
이윤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과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에서는 국정원의 불법행위가 도마에 오르고 집중 보도되었다고 한다. 한국의 정보기관이 ‘간첩사건 증거조작’으로 국제적 이슈가 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국제적 망신을 초래하고, 조직적 개입 정황이 계속 드러나며, 요원의 자살시도까지 일어나는 황당한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남재준 원장을 해임하지 않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모종의 교감이 강하게 의심되는 대목"이라고 청와대에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그는 "검찰은 국정원의 ‘꼬리자르기’를 무력화하고 윗선을 향해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검찰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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