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4일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민주당-새정치연합 통합선언에 경선 통해 출마키로
경기도교육청은 3일 오전 세부 설명없이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김상곤 교육감이 4일 오전 10시 도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통지했다.
김 교육감측 핵심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4일 오전 10시에 경기도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이 있다"며 "회견 내용은 경기도 교육감 사퇴와 경기도지사 출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에 따라 이날 오전 8시30분 도교육청 참모회의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교육감으로서 공식 일정을 모두 중단했다. 김 교육감은 오후부터 교육계·학계·시민사회 자문 그룹과 야권 고문급 인사들을 만나 지사 출마 뜻을 전하고 이해와 자문을 구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통합키로 한 만큼 이달말 출범할 통합신당의 경기도지사 경선에 출마해 경기지사 선거에 도전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의 출마 결심으로 야권 경기지사 후보는 민주당 김진표, 원혜영 의원,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등 4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통합 결정으로 김 교육감 출마에 강력 반발해온 김진표 의원이 더이상 김 교육감 출마를 막을 명분이 사라져, 야권은 경선을 통해 단일후보가 결정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에서는 남경필 의원이 당내 차출 요구를 수용해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져, 경기도지사 선거는 6.4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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