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상봉 예정대로 하기로 합의
"상호비방-중상 않고, 편리한 날짜에 고위급 추가접촉"
김규현 우리측 고위급 수석대표는 이날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2차 남북 고위급 접촉후 브리핑을 통해 "남과 북은 이번 고위급 접촉을 통해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문제를 포함해 남북간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 격의없이 의견교환을 했다"며 "남과 북은 이산가족 상봉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헤어진 가족과 만날날을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리며 기다렸을 이산가족분들께 예정대로 상봉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남북당국이 대화를 통해 신뢰를 계속 쌓아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밖에 "남과 북은 상호이해와 신뢰를 증진시키기 위하여 상대방에 대한 비방과 중상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또 남과 북은 상호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을 계속 협의하며 편리한 날짜에 고위급 접촉을 갖기로 했다"고 3차 고위급 접촉도 갖기로 합의했음을 전했다.
진통끝에 이산가족 상봉이 예정대로 진행되기로 하면서 앞으로의 남북관계 개선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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