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신 신부 "보수단체 이용하는 정부가 나빠"
"공안몰이는 그저 뒤집어씌우는 것"
박창신 신부는 이날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을 고소고발한 보수단체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박 신부는 검찰이 문제삼는 자신의 시국강연에 대해선 “그저 성경 말씀에 충실한 강론이었다”며 “죄가 없으니 영장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박 신부는 또한 “오늘 이석기 의원에게 20년을 구형한 것을 보니, 정부가 매우 강한 공안정국으로 몰아가는 듯하다”며 “국민이 이런 공안몰이를 계속 받아들일 것이라 생각하는지 의심스럽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박 신부는 “공안몰이는 무언가를 잘못해서가 아니라 그저 뒤집어씌우는 것”이라 지적하면서 “성경 말씀으로도 종북주의자가 될 수 있구나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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