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청년연합-활빈단, 박창신 신부 '국보법'으로 고발
"박 신부의 하야 주장은 북한에 동조한 것"
자유청년연합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으로 중립에 서야 할 종교인들이 18대 대선이 국가기관을 동원한 불법선거라며 18대 대선을 무효라고 떠들면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했다"며 "이는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위이자 국론 분열을 일으키려는 북한에 동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유청년연합은 "박창신 신부는 대한민국 신부가 아니라 북한을 동조하는 종북 신부"라며 "검찰은 박 신부에 대해 엄정히 수사해 국가보안법으로 강력하게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자유청년연합은 사제단에 대해서도 "국가보안법 폐기를 주장하고 주한미군철수, 한미동맹파괴,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 등 정의구현사제단의 일련의 일을 보면 그 사제단이 어떤 단체인지 알 수 있다"며 "북한이 주장하는 모든 것을 따라할 뿐 아니라 지난 22일 미사에서는 국민들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발언으로 국민을 분노하게 했다"고 맹비난했다.
자유청년연합은 기자회견후 대검에 박 신부 고발장을 정식 접수했다. 적용 혐의는 국보법상 찬양 고무 혐의다.
활빈단 홍정식 대표도 이날 박창신 원로신부를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박창신 원로신부가 22일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시국미사에서 대선불복과 박근혜 대통령 사퇴, 그리고 연평도를 포격 도발한 북한을 두둔했다"며 "검찰이 박 신부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통해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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