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朴정권은 어르신 우롱한 불효정권"
"대선 앞두고 국민전체를 거짓말로 속인 것"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공약파기 거짓말 정권 규탄대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생애주기별 복지공약들은 어린이집부터 경로당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약이 거짓 공약이었다. 하나하나 확인되는 것이 이 정도면 대선을 앞두고 국민 전체를 달콤한 거짓말로 속인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민과 중산층은 전세값과 가계부채 걱정, 보육 걱정에 하루하루 버티기가 버거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공약들인 4대 중증질환 국가보장과 반값등록금, 고교의무교육 등 모든 공약을 뒤집고 있다"며 "가히 민생포기 선언과 다를 바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복잡한 변명을 늘어놓지 말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대통령 후보의 공약은 어렵더라도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대통령 후보의 공약이 마음대로 파기해도 되는 것이라면 다음 대선 역시 대통령 후보들이 국민을 상대로 한 거짓말 경연장이 될 것이고 대한민국은 거짓과 불신이 판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공작정치, 공포정치로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공약폐기, 거짓말 정치까지 더하고 있다"며 "국민은 무섭고 화가 난다. 아이도 속았고 노인도 속았고, 온 국민이 속았다. 대한민국은 지금 어두컴컴한 터널 한가운데 멈춰선 것 같다"고 개탄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월 20만원을 전 노인에게 지급하겠다는 노인복지수표를 뿌렸고 표를 가져갔다. 그런데 표만 쏙 빼간뒤에 이것을 번복하고 파기하고 있다"며 "노인복지수표는 완전히 부도수표가 되고 말았다. 무상보육, 4대 중증질환 약속 모두 다 부도수표 공수표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부자감세만 철회하면 박근혜 정부가 파기한 복지공약인 기초연금의 지급, 무상보육의 실시, 4대중증 질환 국가 보장을 충분히 실행하고도 남는다"며 "수퍼부자와 대기업들의 이익은 철옹성처럼 지켜가고 어르신들 귀중한 생활비, 아이들 학원비, 서민 중산층의 노후대비, 몸아픈 국민들 위한 복지를 희생시키겠다는게 박근혜 정부의 맨 얼굴"이라고 규탄했다.
선진규 전 노인위원장은 "거짓말 공약, 고집불통, 말바꾸기로 공약파기, 편가르기, 민생파탄, 민주후퇴등 자가당착에 빠진 유아독존적 박근혜 대통령이여 이 나라는 어디로 가고 있나"라며 "나라를 지키고 일으킨 우리 노인들이 하도 답답해 이렇게 호소한다. 더이상 이대로 가면 당신의 자리가 위태롭다. 더 이상 불통, 고집의 정치가 이어지면 대통령 자리가 위태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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