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10월 재보선, 2~3곳이면 참여 안해"
"야권연대, 우리 일 바빠서 생각없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정치적 의미가 축소된 상황에서는 여력이 부족하다"고 불참 사유를 밝혔다.
그는 야권연대에 대해선 "우리가 참여하지 않는다면 지지의사도 표명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에게 주어진 일에 집중하기도 바쁘기에 그런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법원 판결 지연으로 10월 재보선이 초미니로 치러지게 된 데 대해선 "법원에서도 예정보다 많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이 필요하다"며 "(선거법 관련 선고 시한을 규정한) 법이 안지켜지면 거기 대해 설명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6월 지방선거 전략에 대해선 "10월 재보선이 많은 곳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중요한 정치일정에 정치적 의미가 크다고 생각하고 준비했지만, 이렇게 의미가 축소된 상황이라면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전력을 기울여야 하기에 이제 논의가 시작되는 상황"이라며 "지방선거 준비는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못했다"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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