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은 10일 "1년 동안 쉬면서 보니까, 이 사람들이 위협을 느낄 때는 금방 정신을 차린 것처럼 보이더니, 멀쩡한 상황이 되니까 원점으로 돌아가서 세상은 변하지 않는 것처럼 착각한다"고 여권에 쓴소리를 했다.
김 전 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 서울호텔에서 열린 '포럼오래' 창립 5주년에서 행한 강연을 통해 "우리 정치집단이라는 사람들은 아직도 옛날의 관성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나라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가장 중요한 게 사실 나라를 이끌어 가는 정치 지도자들께서 각성을 좀 하셔야 되는데, 아직은 그런 각성의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강연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더욱 강도높게 질타를 가했다.
그는 "요즘처럼 해서는 뭐가 되겠나? 옛날하고 똑같지"라며 "나는 작년 선거기간에도 그런 얘기를 했지만 시간이 자꾸 지남에 따라서 생각이 자꾸 변해서 원래 추구하는 바를 자꾸 잃어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 선거 이후 다 새롭게 해야겠다고 해서 모두가 다 그렇게 했는데, 막상 새 정부가 들어서서 지금까지 아직 1년이 지나지 않았으니까 구체적으로 얘기하기는 그렇지만, 지금까지 하는 것만 봐서는 과연 이 사람들이 뭔가 나라를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이런 회의가 자꾸 든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 대치정국에 대해서도 "당이나 (청와대의) 정치인들의 자질이 없는 거야. 왜 대통령에게만 다 책임을 맡기나? 자기들이 풀 수 있는 문제들은 자기들이 풀어야지"라고 새누리당 지도부를 힐난했다.
그는 경제민주화 후퇴 지적에 대해 "작년에 의총까지 해서 만장일치로 끝난 것 아니냐? 그때는 왜 아무소리 안했냐는 거다. 총선에 들어가서 백 몇석 얻고 나니까 이 사람들이 다시 옛날로 돌아간 거지"라며 "경제민주화라는 헌법속 용어를 마치 처음들은 것처럼 하고있다. 그게 우리나라 정치수준이다. 거기다 대고 더이상 무슨 말을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명박 정부 시절에 경제활성화를 명분으로 규제를 풀었지만 기업이 투자한 게 뭐가 있나? 오히려 이명박 정부가 역대 정부 중 경제성장율이 제일 나빴다"며 "항상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은 이런 틈을 타서 더 얻어보려고 핑계를 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제 활성화가 마음대로 되나? 세계 경제여건도 안되고 우리 경제 상황도 안되는데? 그러니까 현실을 직시하고 그런 얘기를 하라는 거다. 말만 가지고 되는 게 아니다"라며 "옛날엔 규제가 심하고 못하게 하는 것도, 저게 돈이 된다고 하면 별의별 방식을 다 동원해 투자를 했던 사람들이 그 사람들인데 투자를 촉진시키자고 뭘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경제민주화 입법을 적당히 끝내려는 데 대해서도 "경제민주화에 마무리가 어디 있나?"라며 "시장경제라는 것은 자꾸 진화를 해서 변화하게 돼 있다. 거기에 맞춰서 나가야 되는데 마무리 되는 게 뭐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선 "내가 만든 대통령이라 코멘트하기 그렇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정직과 신뢰를 굉장히 강조하신 분이다. 처음에 경제민주화와 관련해 나하고 의견 충돌도 있었지만, 본인이 기자들 앞에서 이것만큼은 하겠다고 공약한 것들이 있지 않느냐? 그 정도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안철수 의원에 대해선 "안철수란 사람은 도대체 뭘 하려고 하는 사람인지 모르는 사람"이라며 "대한민국 3대 미스테리가 안철수의 새 정치"라고 일축했다.
쓴소리 바른말 다 좋다고 치고 이 어르신 아직 미련이 남으셨나? 아니면 지금도 해바라기를 하고계신걸로 보이네 미련, 참 버리기 쉽지않고 자신이 공헌한 대통령 만들기를 부정하기 어렵겠으나 대통령에 대한 예후치곤 좀 안스럽네 그런 아랫것들 데려다 자리주고 일하라 한 사람이 누군데 권력이 집중되 있으니 그만큼의 책임도 ......
"박근혜 대통령은 정직과 신뢰를 굉장히 강조하신 분이다. 처음에 경제민주화와 관련해 나하고 의견 충돌도 있었지만, 본인이 기자들 앞에서 이것만큼은 하겠다고 공약한 것들이 있지 않느냐? 그 정도는 할 것" ======= 웃음포인트가 이것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