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장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으로 지정하겠다"
박승춘 보훈처장, 종북세력 매도 논란에 "오해 있었다"
박 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종전 입장을 번복한 뒤, "의원들께서 지정촉구결의안을 결의하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요구를 종북세력으로 매도했던 데 대해선 "오해가 있었다"며 "특정 단체가 자기들만의 행사를 할 때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지 않고 애국가 대신에 이 노래를 부르기 때문에 그런 노래를 정부 공식 기념식에서 전 참석자가 일어서서 제창하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의 이견이 있기 때문에 정부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20일 법사위에 출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지 않고 애국가를 부르지 않는 단체에서 민중의례용으로 사용하는 노래를 정부기관에서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하여 모든 참석자가 의무적으로 제창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물의를 빚은 ㅂ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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