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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아시안게임, 축구-야구 졸전은 정신력 해이 탓"

"전략 부재" 응답도 많아, 지도부 문책론 불가피할 듯

아시안게임에서 축구와 야구, 농구 등이 졸전을 벌인 것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정신력 해이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는 것으로 조사됐다.

SBS '뉴스엔조이'와 영화 포털 '시네티즌'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여론 조사한 결과, 아시안 게임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종목들에 대한 원인을 묻는 질문에 대해 “정신력 해이”가 원인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38.0%로 1위를 차지했다.

“전략부재”는 29.6%로 2위, “군 미필자 위주의 선수단 구성 때문”은 20.8%로 3위를 차지한 반면 “상대팀의 전력 우세”라는 의견은 4.7%에 그쳤다.

성별로는 남성은 “정신력 해이”(43.2%), 여성은 “전략 부재”(35.6%)가 각각 1위를 차지했으며, 연령별로는 40대 이상 응답자들의 44.7%가 “정신력 해이”가 원인이라고 응답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지역(57.7%)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정신력 해이”가 원인이라고 응답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반면, 대전/충청지역(36.6%)에서는 “전략 부재”가 1위를 차지해 지역에 따른 의견의 차이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12월 1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6백73명을 무작위 추출하여 전화로 조사했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8%였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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