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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들, 인터넷 잡담 등으로 연간 5천8백80억불 손해"

인터넷메신저-이메일 등으로 매시간 11회 하루 2.1시간 업무방해

인터넷메신저와 이메일 그리고 동료와의 잡담 등으로 인해 미국 기업들이 입는 경제적 손실이 한해 5천8백80억 달러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연구 결과 미국 회사원들은 인터넷메신저 채팅과 잡담 등으로 인해 매 시간마다 11회 가량 업무에 방해를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낭비되는 시간은 하루에 2.1시간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는 또 이로 인한 기업의 손실액은 매년 5천8백8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업무가 방해를 받는 요인으로는 인터넷메신저 사용, 이메일 확인, 인터넷 채팅 그리고 동료와의 잡담들이 대표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 컨설팅 회사인 퍼스텝 사(社)의 존 퓨치어 대표는 “인터넷메신저를 켜놓고 이메일 도착 알림을 설정해 놓음으로써 자신 스스로 업무에 방해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인터넷 사용을 즐겨하는 젊은 세대일수록 시간 낭비가 심하다”고 주장했다.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경영기술연구소의 베리 셔먼 소장도 “인터넷 등으로 인한 업무 방해로 수많은 시간과 업무 생산성이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컨설팅 회사인 바섹스 사(社)의 조나선 스피라 대표는 “연말에는 온라인 쇼핑과 송년회 계획을 알리는 다양한 이메일, 동료들과의 잡담으로 더 많은 방해를 받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로 인해 더 적은 업무를 처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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