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휴대전화 조사를 하고 있는 <리서치뷰>의 11일 조사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2%포인트 앞선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2차 TV토론 다음날인 11일 조사에서 표본을 이전 조사보다 2배 확대해 3천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8p)한 결과 박근혜 48.1%, 문재인 46.1%로 박 후보가 2.0%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1.5%, 다른 무소속 후보는 0.5%였으며, 무응답 3.8%였다.

전날 조사와 비교할 때 박 후보의 지지도는 같았지만, 문 후보의 지지도는 0.6%p 하락했고, 이 후보의 지지도는 0.5%p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후보가 19/20대(문 60.9%, 박 30.3%)와 30대(문 67.3%, 박 24.5%)에서, 박 후보가 50대(박 59.8%,문 35.9%)와 60대(박 67.2%, 문 29.2%)에서 크게 앞선 가운데, 40대에서는 문 50.2%, 박 43.5%로 문 후보가 6.7%p 앞섰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투표층(2천529명, 84.3%)만 보면 박근혜 49.4%, 문재인 46.8%로 격차(2.6%p)가 조금 더 벌어졌다. 박 후보 지지층의 투표의지가 1.4%p 조금 더 높게 조사됐기 때문이다.

지지율 격차는 초박빙이나 당선 가능성은 박 후보가 여전히 과반이 넘는 53.1%를 기록했다. 문 후보는 43.2%였다(무응답 3.7%).

집권정당 선호도에서는 '정권교체' 응답이 48.1% '새누리당 재집권' 응답이 45.8%였다(무응답 6.1%).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44.3%, 민주당 39.7%, 통합진보당 4.4%, 진보정의당 0.9% 순이었고, 무당층은 10.7%였다.

이번 조사는 1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 37분까지 ARS/RDD(Random Digit Dialing) 휴대전화를 통해 이뤄졌다. 표본은 제19대 총선 투표자 수 비례를 적용해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10.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