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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IT 수출 1백9억달러 사상 최고치

'잘 나가는 IT' 누적기준 1천억달러 돌파

반도체와 휴대폰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11월 정보기술(IT)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1백억달러 이상 수출

정보통신부가 4일 발표한 IT 수출 동향에 따르면, 11월 IT 수출은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의 계절적 특수가 시작되면서 전년비 9.9% 증가한 1백9억 달러로 잠정 집계, 종전 최고액인 지난 9월 1백7억1천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개월 연속 1백억달러 이상을 수출하며, 누적기준으로 전체 수출의 35%에 달하는 1천38억9천만달러로 작년에 이어 또다시 1천억달러를 돌파했다.

또 11월까지 IT분야 무역흑자는 5백억3천만달러로 다른 산업의 적자를 보전하며 전체 무역흑자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계절적 성수기, 윈도비스타 출시 효과로 반도체 수출이 사상최고치를 나타냈으며, 휴대폰도 신제품 판매가 확대되며 올해중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D램(12억2천만달러)이 견인하며 전년비 32.4% 증가한 39억5천만달러를 기록했으며, 특히 메모리 반도체수출(17억9천만달러)은 지난 2000년 12월 이후 72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휴대폰(부분품 포함)은 24억9천만달러 수출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고, 특히 중국, 멕시코, 베트남 등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이 두자리수 이상 증가했으며 미국, 일본 등 선진시장에서도 성장세가 뚜렷했다.

특히 올해 휴대폰 수출은 상반기 혼조세에서 하반기로 오며 증가세가 완연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특수를 겨냥해 출시한 국내 신제품의 반응 호조와 국내 휴대폰업체와 일본, 미국, 베트남 등 현지 통신사업자간 공급계약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패널 수출은 모니터용 및 가격인하에 따른 대형 LCD TV용 수요가 확대되며 전년비 27.0% 증가한 16억달러를 기록했다. DTV(부분품 포함) 수출은 국내업체의 현지 생산기지인 멕시코, 폴란드로의 부분품 수출 증가에도 불구, 유럽연합(EU), 미국 등 주요시장 수출 감소로 전년비 20.6% 감소한 4억4천만달러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수출은 3대 품목인 휴대폰(5억6천만달러, 23.3%), 반도체(15억3천만달러, 28.4%), 패널(8억달러, 11.1%) 3대 품목의 두자리수 성장에 힘입어 전년비 14.7% 증가한 40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수출도 휴대폰(4억9천만달러), 반도체(4억1천만달러), 패널(6천만달러)이 모두 증가하며 전년비 15.7% 증가한 12억4천만달러를 나타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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