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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베트남 등 7개국 진출 아시아 리딩뱅크 되겠다 "

강정원 행장 "10년 이상 1등 유지해 아시아 최고은행 될 것"

국민은행이 외환은행 인수 실패를 딛고 자체 역량 강화 및 베트남, 러시아 등 아시아권 7개국을 중시으로 한 해외 진출 적극 추진을 통한 아시아 리딩뱅크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론스타 계약 파기 외환은행 인수 결렬은 유감"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1일 12월 월례조회사를 통해 "1년을 끌어온 외환은행 인수가 론스타의 계약파기로 결렬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그러나 우리 자체역량만으로도 충분히 해외에 진출, 아시아 리딩 뱅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해외 금융시장 진출을 통한 아시아 선도은행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강 행장은 “지금 해외에 파견할 글로벌 사업인력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며 "진출대상국 현지에서도 우수인력들이 대거 지원해 선발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현지영업 준비를 이미 갖췄다"고 해외 진출의 성공을 자신했다.

강 행장은 또 "우리가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야하는가에 대해 비중을 둬야한다"며 "10년 이상 1등 은행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10년 대계’를 만들어가자"고 밝혀, 향후 국민은행의 10개년 계획의 구체적인 목표로 ‘10년 이상 1등 은행’ 유지를 통한 글로벌 투자은행으로의 도약에 대한 강력한 추진 의사를 강조했다.

강 행장은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은 규모 경쟁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10년 1등을 유지하기 위해 CRM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고 영업점 시스템개조도 완전히 바꿨다"고 설명했다.

강 행장은 "이러한 내부역량 개선을 통해 내년엔 글로벌 뱅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12월말 인사를 통해 보다 단단해진 조직력으로 2007년을 맞이하자"고 밝혀, 외환은행 인수 계약 파기로 인한 진통을 딛고 자체 역량 강화 및 해외진출을 통한 성장계획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국민은행은 이날 강 행장이 지적한 ‘해외 진출대상국’으로 베트남,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권 7개국을 들고 이들 국가에 대한 진출이 진행 중이라며, 자체 해외진출을 목표로 파견 국내인력 선발과 현지인력 채용 등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으며 12월초까지 선발작업을 마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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