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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건설, 인천검단 분양가 20일만에 50% 올려

추병직 혼란 틈타 건설사들 분양가 폭리 잇따라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의 인천검단 신도시 발표후 20일만에 이지종합건설이 인천검단의 아파트 분양가를 50%나 올려 폭리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이지종합건설은 10일 인천 서구 마전동 검단 1지구에 짓는 이지 미래지향 아파트의 분양가를 평당 7백55만~8백14만원으로 확정해 이날 모집공고를 냈다. 이 아파트의 33평형의 분양가는 2억5천만∼2억7천만원으로, 검단신도시 발표 이전인 지난달 20일 청약접수한 인천시 대곡동 삼라마이다스빌 33평형의 분양가가 1억5천만∼1억7천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0여일만에 분양가가 1억원이나 높아진 것. 두 단지의 위치는 인접해 있다.

<스피드뱅크>는 “검단1지구 미래지향 아파트는 올림픽 대로를 이용해 서울로 진입할 수 있으며, 2010년에 전 노선이 개통되는 인천공항철도 경서역이 가깝고 인천지하철 2호선도 개통 예정”이라면서도 "문제는 검단 신도시 발표로 혼란스런 상황을 틈타 한달 전 분양한 아파트보다 평당 최고 3백만원 높게 분양가를 책정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지종합건설은 회사 이름대로 '쉽게' 돈을 벌려하는 것이며, 추병직 건교장관이 그 단초를 제공한 셈이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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