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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도시 빌딩 수익률 9.23%, 상가는 8.14%

업무용 강남 11.22%, 상가 신촌 10.95%로 가장 높아

서울.부산 등 전국 7대 도시의 올해 업무용 건물의 투자 수익률이 9%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공실률 전국평균 7.2% 울산과 광주가 가장 높아

건설교통부는 지난 7월 1일 기준으로 전국 7대 도시의 업무용 빌딩 5백동과 상가 1천동을 조사한 결과 건물값 상승분(자본수익)과 임대료수입(소득수익)을 합친 투자수익률은 업무용 9.23%로 작년보다 0.7%포인트 오른 반면 상가 투자수익률은 8.14%로 작년보다 0.52%포인트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

건교부는 “업무용은 임대료의 상승과 공실 감소로 투자수익률이 상승한 반면, 상가는 임대료 상승에도 불구하고 공실 증가와 자산가치의 상승폭 감소로 하락했다”며 “월세기준으로 임대료는 업무용이 13만9천원(㎡ 기준), 상가는 3만7천2백원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업무용의 경우 서울지역 투자수익률이 10.92%로 가장 높고 광주가 0.48%로 가장 낮았다. 상가 수익률도 서울은 9.65%로 가장 높았고, 광주는 3.48%로 최저였다.

서울은 업무용이 강남지역 11.22%로 가장 높았고 명동 등 도심지역(11.8%), 여의도지역(10.76%) 순이었다. 상가는 신촌상권이 10.95%로 가장 높고, 명동 등의 도심상권 9.93%. 영등포 상권(9.36%) 순으로 조사됐다.

기초자산가격 대비 순영업소득의 비율을 뜻하는 소득수익률은 업무용에서 서울(5.89%), 상가에서 울산(5.85%)이 높았고 자본 수익률은 업무용에서 서울(5.03%) 1위로 꼽혔다.

업무용 건물 및 상가의 임대료(월세기준)는 서울이 ㎡당 1만7천원, 5만1백원으로 가장 비쌌고, 업무용은 인천(8천원), 부산(6천9백원), 상가는 부산(2만9천7백원), 대전(2만7천7백원) 순이었다.

공실률은 평균 7.2%로 작년보다 1.2%포인트 하락했고, 상가는 10.6%로 공실률이 소폭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업무용 24.6%로 공실률이 가장 높았으며, 상가는 광주가 15.6%로 공실률이 높았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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