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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번호 118번' 새 원소 발견, "위대한 성과"

러 입자가속기로 칼리포르늄과 칼슘 부딪치게해 발생

원자 번호 118번의 새 원소가 발견됐다.

전 세계 과학계는 "지난 10여년 동안 새 원소를 찾으려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며 연구결과 및 새 원소 분석에 나서는 등 축제 분위기로 빠져들었고, 세계의 과학저널 및 언론들은 이 소식을 대서 특필하고 있다.

"수많은 과학자들의 10여년 노력이 드디어 성과 이뤄"

17일 <타임> <새너제이 머큐리 뉴스> 등에 따르면, 미 로렌스 리버모어연구소와 러시아의 합동원자력연구소의 연구팀은 양성자의 수를 나타내는 원자번호 118번의 새 원소를 발견했다고 16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들 연구팀은 러시아의 입자가속기로 작년 칼리포르늄(원자 번호 98)에 칼슘(원자번호 20)의 이온을 대량으로 부딪치게 한 결과 118번 원소가 3개 발생했으며, 즉시 헬륨원자(원자번호 2)를 방출하고 116번 원소로 변함으로써 최종적으로 보다 작고 가벼운 원소로 분열됐다고 밝혔다.

<타임>은 "이번에 만들어진 3개의 118번 원소는 지구상에서 새롭게 창조된 것으로 만들어진 원소는 1백만분의 1초도 되지 않아 사멸했다"며 "지난 99년에도 118번 원소를 발견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실패한 것으로 드러난 전례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연구를 수행한 과학자들은 그동안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결과에 접근했으며, 수 차례 검사에 나서고 다른 연구소로 복제해 옮겨 실험한 결과 성공을 확신했다"고 전했다.

<새너제이 머큐리 뉴스>는 "새로 발견된 원소는 지금까지 알려진 원소 중 가장 무거운 것으로 태초 우주가 탄생했을 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원소일 것"이라며 "잠정적으로 'Ununoctium'으로 명명된 이 새 원소는 그동안 각 대륙의 수많은 과학자들이 십여년 동안 발견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온 위대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로렌스 리버모어연구소의 낸시 스토이어 연구원은 "이 원소는 새로운 장소로 여행을 해온 것으로 여겨진다"며 "왜 우리가 이제 달에 가려할 필요가 있는가? 왜 에베레스트산에 오르는가? 우리는 정말 새롭고 정말 호기심 가득한 새 원소를 마침내 발견했다"고 감격해했다.

물질을 만드는 최소의 구성 단위인 원자는 내부에 양성자와 중성자를 포함하고 있으며, 같은 수의 양성자를 갖는 원자의 동료가 원소라고 불리는 가운데, 양성자의 수가 일반적으로 1백10개를 넘는 근처에서 새로운 원소의 발견 가능성이 있다는 과학계의 지적이 잇따라 왔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0 0
    봄꽂향기

    https://youtu.be/bQ_wJeV7MHg

  • 0 0
    원소기호

    새로운 발견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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