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후쿠시마 1호기 연료봉 70% 녹아내려"
"2호기 연료봉도 3분의 1 이상 녹아"
<WSJ>은 일부 작업원이 방사선 측량기도 지니지 않고 복구작업에 투입되는가 하면 방사성 물질의 측정 결과를 잘못 읽는 등 도쿄전력의 대응에 문제가 많다고 비판하는 과정에 일본장국이 측정한 방사능 수치를 근거로 미국 에너지부가 이같이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티븐 추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후쿠시마 원전에 대해 "여전히 중대한 우려가 있다"며, 핵연료의 손상정도에 대해서는 "상당히 손상돼 있다"고만 언급했다. 그러나 미국 에너지부 관계자는 <WSJ>에 1호기 연료봉의 70%가 녹아내린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1979년 미국 스리마일원전 사고때 노심의 45%가 녹아내렸던 점과 비교할 때 후쿠시만 원전 사고는 그 피해가 몇배나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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