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영 "내가 출마하니까 민주당이 난리"
"박근혜가 왜 강원도에 오셨는가"
그는 이날 오후 강릉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강원지사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러나 저 엄기영, 백두대간처럼 끄덕없다. 흔들리지 않는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누가 과연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이길지 저는 감히 말하겠다. 바로 엄기영이라고. 본선 경쟁력은 분명하다. 이미 많은 조사가 말하고 있고 엄기영 내보내야만 민주당 후보를 너끈히 꺾을 수 있다고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날 강원을 방문한 박근혜 전 대표를 거론하며 "박근혜 대표가 왜 강원도에 오셨는가? 왜 이곳에 강릉에 오셨는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동지 여러분 짐작하시겠죠?"라며 "이제 평창 동계올림픽은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정부, 박근혜 전 대표 이렇게만 단결해 나간다면 7월 6일 남아프리카에서 분명 우리가 승리의 함성을 울려 퍼지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흥집 한나라당 예비후보는 "도지사는 정체성이 분명해야 한다. 진정성도 있어야 한다. 도덕적으로 깨끗해야한다"며 "검증되지 않은 사람은 강원지사 후보로 절대 될 수 없다"고 엄 후보를 힐난했다.
그는 "저 최흥집, 상처없다. 공격받을 것도 없다"며 "민주당 후보 누구든 자신있다. 이런저런 구설수도 저는 듣지 않는다"며 "불안한 후보는 안된다"고 거듭 엄 후보를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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