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군 지원자 급감하자 '부적격자' 무더기 모집
"군 지원 자격 완화로 훈련비 증가 초래" 비판
미군 당국이 군 지원자가 급감하자 올해 모병 규모를 충족하기 위해 선발기준까지 완화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라크 민간인 학살 등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이라크 주둔 미군들이 정신적 윤리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전쟁 장기화와 인명피해 속출로 군 지원을 꺼리자 이같은 꼼수를 쓴 게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다.
군 지원 확대 위해 적성기준 완화
1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군은 올해 군 지원자들의 적성기준을 완화해 지난해에 비해 2천6백여 명의 군인을 추가로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미군은 지난 1979년 이후 연간 모병 규모에 가장 크게 모자라는 병력을 모집하는 데 그치자 지원자의 적성기준을 완화하고 상여금 확대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는 올해부터 적성 기준 미달 신병 허용 비율을 4%로 확대했으며 이에 따라 미군은 올해 당초 예상보다 7천여 명 이상 초과한 8만6백35명을 모집했다. 올해 모병 인원 중 7만여 명은 군 복무 경험이 전혀 없는 신병인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입수한 자료를 인용, 올해 모집된 신병의 3.8%가 일정 적성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적성기준 미달 신병 비율인 2%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미군 당국은 그러나 “적성 기준에 미달한 신병 모두가 고등학교 졸업자”라며 “군인의 자질과 적성시험 결과와는 관계가 없다"고 강변했다.
통신은 또 “올해 모집 인원 중 약 17%, 1만3천6백여 명이 다양한 건강문제는 물론 경범죄와 음주운전 등 윤리적 결함과 형사상 문제에도 불구하고 모집됐다“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증가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렉싱턴 연구소의 다니엘 고어 부소장은 “시험 결과가 군인으로써 중요한 질문들에 대해 모든 답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적성기준에 미달하는 지원자를 지나치게 많이 받을 경우 훈련비용이 과도하게 소요되거나 기술을 요하는 직종에 배치가 어렵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이라크 민간인 학살 등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이라크 주둔 미군들이 정신적 윤리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전쟁 장기화와 인명피해 속출로 군 지원을 꺼리자 이같은 꼼수를 쓴 게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다.
군 지원 확대 위해 적성기준 완화
1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군은 올해 군 지원자들의 적성기준을 완화해 지난해에 비해 2천6백여 명의 군인을 추가로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미군은 지난 1979년 이후 연간 모병 규모에 가장 크게 모자라는 병력을 모집하는 데 그치자 지원자의 적성기준을 완화하고 상여금 확대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는 올해부터 적성 기준 미달 신병 허용 비율을 4%로 확대했으며 이에 따라 미군은 올해 당초 예상보다 7천여 명 이상 초과한 8만6백35명을 모집했다. 올해 모병 인원 중 7만여 명은 군 복무 경험이 전혀 없는 신병인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입수한 자료를 인용, 올해 모집된 신병의 3.8%가 일정 적성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적성기준 미달 신병 비율인 2%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미군 당국은 그러나 “적성 기준에 미달한 신병 모두가 고등학교 졸업자”라며 “군인의 자질과 적성시험 결과와는 관계가 없다"고 강변했다.
통신은 또 “올해 모집 인원 중 약 17%, 1만3천6백여 명이 다양한 건강문제는 물론 경범죄와 음주운전 등 윤리적 결함과 형사상 문제에도 불구하고 모집됐다“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증가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렉싱턴 연구소의 다니엘 고어 부소장은 “시험 결과가 군인으로써 중요한 질문들에 대해 모든 답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적성기준에 미달하는 지원자를 지나치게 많이 받을 경우 훈련비용이 과도하게 소요되거나 기술을 요하는 직종에 배치가 어렵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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