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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포동2' 대비해 하와이에 MD 조기배치

알래스카에 이어 두번째로 배치

미국이 북한의 대륙간탄도탄 '대포동 2호'의 공격에 대비해 미군태평양사령부가 위치한 하와이에 미사일방어(MD)시스템을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내년 1월 배치키로 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 미사일방위국의 고위 관리는 이날 미사일방어 시스템의 일종으로 투하단계에 있는 적의 미사일을 지상에서 요격해 떨어트리는 요격미사일을 2009년 실용화에 앞서 내년 1월부터 하와이에 배치해 본격적으로 실험을 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와이에 새로 배치되는 요격미사일 시스템은 전역고고도(戰域高高度)광역방위(THAAD)라고 불리는 요격시스템. 이는 하와이와 알래스카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는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대포동 2호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미국의 이같은 움직임은 공식적으로는 대포동 2호 발사를 실패로 규정하면서도 내심으론 대포동 2호의 존재를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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