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각국언론에 추가제공 시작. 한국은?
레바논 신문에 138건 제공, 한국 언론사들 치열한 물밑접촉
16일(현지시간) 재미언론인 안치용씨에 따르면, 처음 전문을 공개했을 때 제휴언론사 범위를 차츰 넓혀나갈 것이며 그 제휴언론사는 그 나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쇄매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던 <위키리크스>가 공언대로 최근 레바논의 <AL AHKBAR>에 위키리크스 사이트에 공개하지 않은 국무부 비밀전문 138건을 전달했으며 이 신문은 이를 언론에 공개했다.
이 신문이 공개한 문건은 대부분 베이루트주재 미국대사관, 바그다드주재 미국대사관등에서 생성한 전문들이다.
이에 따라 현재 <위키리크스> 공식사이트에서 1천553건의 자료가 공개됐지만 실제 공개된 전문은 레바논 신문 138건, 가디언지 단독공개 33건등을 포함해 1천717건으로 확인됐다.
<위키리크스>가 추가로 제휴언론사 선정을 시작함에 따라 과연 한국에도 한국관련 전문을 독점 제공받는 언론사가 탄생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안씨는 말했다.
안씨는 앞서 주한미대사관이 미 국무부에 보고한 문건 중에는 대선이 치러진 지난 2007년도 480건이나 돼, 대선때 최대 관심사였던 BBK 의혹 등이 포함돼 있을 개연성이 높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실제로 현재 한국 언론들은 <위키리크스>를 상대로 한국관련 문건을 입수하기 위한 치열한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야당들도 동일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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