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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아차 실수', "48인의 승천을 빌며"

이재오, 기자들에 추모시 뿌렸다가 급수정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16일 천안함 전사 장병들에 대한 추모시를 발표했다가 희생 장병수를 잘못 알고 써 내용을 급히 수정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권익위는 이날 오전 이 위원장이 천안함 희생자를 위한 추모시를 썼다며 추모시 <오! 하늘이여>를 출입기자들에게 배포했다. 문제가 된 것은 부제인 <48人의 승천을 빌며>. 46명인 희생자 숫자를 48명으로 잘못 알고 쓴 것. 부제 뿐 아니라 추모시 안에서도 "오! 하늘이여/ 48人의 대한민국 수병/ 이제, 하늘의 몫입니다"라며 희생자 수를 계속 48명으로 적었다.

권익위는 나중에 이 잘못을 발견했고, 오후에 장병들의 숫자가 부제와 시구를 삭제하고 다른 표현으로 대체한 수정시를 재배포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논란이 일자 "이 위원장이 아직 탈고를 마치지 않은 시를 우리쪽 실무자가 완성된 시로 잘못알고 일부 기자들에 배포한 것이 오해를 사게 됐다"며 "이 위원장이 출근 직후, 탈고가 끝난 정식 추모시를 실무자에게 건네주었다"고 실무자 착오에 의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자신의 추모시를 이날 오후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대전.충남 초.중.고 교장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청렴특강'에 앞서 낭독했다. 권익위는 이 위원장의 추모 시를 권익위 블로그에 게재하기도 했다.

다음은 이재오 위원장이 최초 작성한 추모시.

오! 하늘이여
-48人의 승천을 빌며-

통곡, 통곡해서
그대들이 돌아올 수
있다면,

몇 백번이라도 하겠습니다.
신문을 볼 때마다
TV를 볼 때마다
쏟아지는 이 눈물을 어찌...

오! 하늘이여,
48人의
대한민국 수병,
이제, 하늘의 몫입니다.

그들이 사랑하는 모든 것들
조국, 부모, 자식, 친지, 친구......
그리고 바다,... 거센 파도까지,
뒤로하고 하늘로 갑니다.

그들이 못다 한
수많은 이야기.
그들이 하고 싶은
수만은 일들.
그것은 남은 자들의 몫입니다.

오! 하늘이이,
이렇게 애가 탈 수
있습니까?
달려가고 싶습니다.
달려가고 싶습니다.

영문도 모르고
가라앉았던 그 바다, 파도 속으로...
오래 오래 당신들을
기억하겠습니다.
승천하소서.



다음은 수정후 재배포한 추모시.

오! 하늘이여


통곡, 통곡해서
그대들이 돌아올 수
있다면

몇천번이라도 하겠습니다
신문을 볼 때마다
TV를 볼 때마다
쏟아지는 이 눈물을 어찌...

오! 하늘이여
천안함에서
백령도 앞바다에서
목숨을 던진 용사들
이제, 하늘의 몫입니다

사랑하는 모든 것
조국, 부모, 자식, 친지, 친구...
그리고 바다... 거센 파도까지
이젠 눈물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못다 한
수많은 이야기
그들이 하고 싶은
수많은 일들
그것은 남은 자들의 몫입니다

오! 하늘이여
이렇게 애가 탈 수
있습니까?
달려가고 싶습니다
달려가고 싶습니다

영문도 모르고 가라앉았던 그 바다
오래오래 당신들을
기억하겠습니다
엄수아 기자

댓글이 26 개 있습니다.

  • 0 0
    니머리동태대가리

    이재오 사람들 잘 웃기네..ㅋㅋ

  • 3 0
    하여튼 짓거리가

    그리고 이지함이 미군 2대, 한국군 1대 있고 주변해역에서 다양한 북침훈련(?)을 하며 해상봉쇄 훈련을 실시하고 있었다고 하면서 웬 북한의 소행, 앵무세인 KBS는 소련제 신형어뢰라고 설레발치고 있어요

  • 2 0
    하여튼 짓거리가

    독수리훈련 상테에서 사고라 의심이 간다. 정부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어 동북아 정세를 냉전적 사고로 몰아가지 않도록하여 주기 바란다. 나는 살고 싶다. 전쟁은 싫다.

  • 0 0
    2재오

    나머지 2명은 누구인가? 본인과 설치류

  • 0 0
    오해정권

    아 하 이것도 오해구나... 오해오해오해 오년내내 오해만 외치다......

  • 4 0
    우리말 용례

    이런 경우에, "꼴값 떨다 개망신 당했다."라는 표현을 쓴다.

  • 3 0
    편안함실종

    그냥 침묵하는게 낫다. 그게 시다. 아무데서서나 읊조리는게 시는 아니다. 그건 사탕밖에는 되지 않는다. 병주고 약주지 말라. 사람을 죽여놓고 추도시를 낭독하는게 말이나 되나?

  • 3 1
    시나개나소나

    이재오는 시인은 아니지만 시를 쓸 수는 있다.
    그러나 국가 권익 위원장이 저런 자리에서 자작시라고 낭독하고,
    기자들한테 배포까지 하는 이유는 뭘까?
    굳이 추모한다면 장례식장 방명록에 남기던지 지 블로그에나 쓸 내용이다.
    더구나 명백한 위기관리시스템의 부재에 따른 사고를 하늘에다 책임을 떠넘기려구?

  • 0 2
    천안함

    이재오의 시를 미워하는 사람들은 사상이 이상한 것 아닌가요. 경찰은 조사해보세요.

  • 6 1
    18개재오

    맷돼지 아이큐도 못한 개 뻥삼이 섬기는 개재오가 기사에 왜?나온단 말인가?이런늠은 고문을 해서라도 아주 죽이는게 좋다는 말을 하는 사람도 가끔씩 들어 보았다~

  • 4 0
    끌끌

    본인과 ㅁㅂ을 함께 더해서 보내고 싶은 것인가.

  • 1 0
    삽사리

    바닷속에 자기도 뛰어들고 싶다던 사람까지 더 해야지

  • 8 0
    죄오

    꼴값도 가지가지 하네

  • 4 0
    상도야 가라앉자

    왜상도 새퀴 참 가지가지한다 ㅎㅎ

  • 2 0
    블랙마우스

    얘들은 뭐 한가지 제대로 하는 게 없네. 온통 나랄 블랙코미디장으로 만드는구만.

  • 3 0
    포퓰리즘의 대가들

    포퓰리즘의 달인 정권
    전시적 효과와 이벤트성 기획사업에 일가견 있는
    정권이 하는 사안별 맞춤형 포퓰리즘

    진정성과는 전혀 거리가 멀지

  • 1 0
    오염된사상

    병주고 약주니까 흥분 되냐,,,제오야 ?

  • 1 0
    ㅋ.

    이재오 만만세..

  • 1 6
    ㅋㅋ

    밑에 좌빨들이 수병들이 불쌍타고? 웬일이니? 철들었냐? 그래도 계속 퍼줄거지?

  • 1 0
    ㅋㅋㅋ

    기냥 Ctrl+v 하쥐. 컴맹인거 표내나?

  • 7 0
    우라질

    정말이지 너네 정권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게 국민들 도와주는 거라니까

  • 4 0
    베이스타스

    이죄오 대놓고 진상을 부리네....
    망자앞에서 이게 무슨 ㅈ ㄹ ㅇ ㅂ 이냐.....

  • 14 0
    나라꼴

    개나 소나 아무나 쓰는 게 시냐?
    개나 소나 아무나 하는 게 대통령이냐?
    개나 소나 아무나 나서니 나라 꼴이 이 모양이쥐!
    개나 소나 아무나 막 찍어주니 나라 꼴이 이 모양이쥐!

  • 28 0
    oiji9011

    정말 가지가지 한다.

  • 23 0
    오락가락

    4대강에 올인하다 보니 정신이 오락가락 하지 .
    그렇지 재오야! 다른데 신경 쓸데가 어디있어.

  • 35 0
    오 이재오여

    제발 망자 앞에서 코미디를 그만둬라!
    낯짝이 있다면,
    제발 조용히 침묵해라!
    정말 증말 너무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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